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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tuer.세오/세오의 여행일지

[베트남여행] 다낭 가볼만한 곳-참박물관 탐방

by 세오APL 2015. 9. 26.

베트남 여행_IN 다낭

참 박물관 (Cham Museum in Danang)

-2015. 9.1~9.7






베트남 여행의 첫번째 행선지인 다낭에서 점심을 먹자마자 바로 들린 곳은 바로 '참 박물관'이었습니다.

한강 바로 앞에 위치한 이곳 참 박물관은 베트남의 참파 왕국의 고대 조각 2천여 점이 전시되어 있는 곳인데요.

베트남 유일의 참파 전문 박물관으로 프랑스인의 집을 개조하여 설립되었다고 합니다.







20,000만동의 저렴한 입장료 (한화 약 1,000원)로

부담없이 참파왕국의 수많은 조각물들을 관람할 수 있어 기분좋게

발길을 들어섰습니다. 인터넷 검색에서는 4만동으로 나와있었는데

최근에 좀 저렴해진듯(?) 합니다.







박물관 입구를 지키고 있는 조각상들

12~15세기에 조각되었다는 것이 굉장히 신기할 정도로

매우 정교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조각상들은 그들의 종교를 주제로 한 조각상들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매우 동양적이면서도 우리나라의 여느 조각상들과는 또 다른

느낌들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용, 사자, 코끼리 등 다양한 신수들의 조각상도 찾아볼 수 있었는데

하나 하나 모두 정교하게 조각되어 그 옛날 베트남 중부를 평정했던

참파 왕조의 위세가 눈에 보이는 듯 했어요.








그러나 굉장히 아쉬웠던 점은

상당수의 조각상 머리가 잘려져 있었던 점인데,

수년간의 전쟁과 식민지 전락, 종교탄압 등의 역사를

단편적이나마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타라, 비슈누, 시바, 브라마 등

다양한 신들을 마주하며 그들의 문화와 종교를

엿볼 수 있습니다. 








박물관 2층에 올라가면 참파 왕조의 유물들을

중심으로 관람해볼 수 있는데, 특히 신기했던 것은 

그들의 문자였습니다. 저 수많은 문자들..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요?

(배우기에 상당히 어려워보이는..)







박물관 막바지에 들렀던 기념품 가게에서는 다양한 액자와 기념품들,

소형 조각상들과 예쁜 엽서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아.. 특히 저기 베트남 아이가

웃고 있는 엽서가 얼마나 마음에 들던지 저도 모르게 엄마미소를 지어버렸어요 ㅋㅋ








박물관 내부에는 냉방시설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기에 상당히 더웠습니다. 

에어컨이 없고 선풍기만 곳곳에 틀어져 있어요.


매우 더운 날씨라 모두 둘러본 후 

더위를 식히기 위해 아이스크림을 하나 샀습니다. 


아이스크림 하나가 6만동이었는데 입장료보다 3배 비쌌어요;

사실 망고인줄 알고 기대에 차서 한입 베어물었는데

알고 보니 두리안 맛이 나는 아이스크림이더라구요..

과일의 왕이라던데 상당히 입에 맞지 않아서

한입 베어물고 버렸어요. (ㅠㅠ)








참 박물관 2층에서 바라볼 수 있는 전경. 바로 맞은편에 한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베트남 다낭에 위치한 참박물관. 종교와 역사에 관심있는 분들은 꼭 한번쯤 방문해 볼 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해외 여행을 간다면, 그 나라의 문화를 직접적으로 느끼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참 박물관에서 그 욕구를 아~주 만족스럽게 충족시키고 왔어요^^




[ 출처 : 구글 지도 ]



■ 참 박물관 정보 (Cham Museum in Danang)


☞ 위치 :

   Office: 01, Trung Nu Vuong Street, Danang (Visitors' Entrance: 02, 2 Thang 9 Street, Danang)

☞ 개관시간 : 

   오전 7시 ~ 오후 5시 30분

☞ 입장료 : 

   2만동(VND) 한화 약 1,000원

☞ 홈페이지 : 

   http://www.chammuseum.danang.vn/












세오의 어필로그

sseoteo@naver.com


※ 사진 촬영 : SONY a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