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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tuer.세오/세오의 여행일지

전라도여행_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by 세오APL 2015. 7. 30.

벗과 함께한 전라도 여행

군산_경암동 철길마을

 

 

 

 

저에게는 10년을 넘게 함께 한 매우 소중한 친구들이 있습니다. 학창시절의 인연이 평생 간다는 말이 있는 것 처럼, 참으로 오랜 시간 많은 추억을 공유한 친구들이죠. 그러나 되돌아보면 늘 동네인근에서만 놀았고 함께 여행을 가본 적이 없다는 아쉬움이 매우 컸습니다.

 

때문에 올 여름, 함께 전라도 여행을 가보자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경상도 출신이기에 늘 여행을 가도 지도 우측으로 밖에 다니지 않았던 터라 더욱 기대되었던 여행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의 첫 행선지는 군산으로 정했습니다. 군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 유명한 '경암동 철길마을'!! 학창시절부터 철길마을의 낭만적인 사진들을 보며 꼭 가보고 싶었던 마음에 주저없이 군산에 도착하자마자 철길마을로 향했습니다.

 

 

 

 

 

 

매우 눈에 띄었던 노란색 매점.

신기하게도 이곳을 다녀간 수많은 사람들이

남겨놓은 낙서들이 지저분해보이거나 더럽다는 느낌보다는

노란색의 건물색과 어울려서 그런지 오히려 예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유명한 관광지인 만큼 하루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데, 실제로 철길을 마당삼아 살고 계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낭만적인 장소에 살고 있다 하더라도 매일 들여다보려는 눈과

시끄러움에 조금은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역시 이곳 철길마을은 여행길에 오른 커플들에게

매우 인기있는 매력적인 장소일거라 생각했습니다.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아주 예쁜 작품이 나올듯 합니다.

 

 

 

 

 

 

'그래서 조심스레 만났나 봅니다'

철길 한켠에 적힌 낙서, 삐뚤빼뚤한 글씨체가 더욱 정감이 가는.

 

 

 

 

 

 

 

 

사진을 찍는 것에 대해 매우 서툴지만

다양한 촬영모드로 찍어보았습니다.

그런대로, 느낌 있죠?

 

 

 

 

 

 

철길 곳곳에는 이렇게

방문자들을 위한 간식을 판매하는 곳이 많았습니다.

더운 여름날씨를 대비한 슬러시부터 타코야끼, 토스트 등

역시 여행은 먹는 것이 전부라 했던가요?

 

 

 

 

 

 

 

군데군데 그려진 벽화도 매우 볼 만 했습니다.

 

 

 

 

 

 

긴 철길의 마지막을 알리는지

끝자락에 비치된 벤치에 적혀있는

'수고했어'

 

 

 

 

 

 

 

현재는 다니지 않지만 실제로 기차가 다녔다는 이곳 경암동 철길마을.

어려웠던 한국의 역사를 그대로 반영하듯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온 분들의 애환을 고스란히 간직한 이곳에서

많은 생각과 기분좋은 추억을 담아갔습니다.

 

 

 

 

 

 

 

 

 

철길 한 귀퉁이에 설치된 텃밭의 문구. ㅋㅋ

밟고 싶어도 밟지 못할 것 같은 귀여움

 

 

 

 

 

 

 

※ 전라도_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가는 법

    (군산시외버스터미널 기준)

 

 

<↑ 지도 보기> http://me2.do/FJTHuk5t

 

① 군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팔마광장터미널' 버스정류장으로 도보 이동

② 일반 버스 85번, 72번, 71번 승차

③ 경포초등학교 정류장 하차

( 약 10~20분 소요) 

 

 

 

 

 

 

 

 

 

 

 

 

 

 

 

 

- 세오의 어필로그

sseoteo@naver.com

SONY camera _ NEX-5T

 

※ 본 포스팅의 사진 무단 도용 및 사용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