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matuer.세오/비주제 생각노트

연말연시 술자리 모임, 멘탈甲 대한민국

by 세오APL 2014. 12. 17.


  연말연시 술자리 모임,  한국인의 멘탈은 강하다.




[이미지 출처 : flickr_Graham Hills]



연말연시를 맞이해 다양한 명목으로 술자리 모임이 줄을 지어 잡혀있다. 평소 하루가 멀다하고 마주하는 친구에서부터 가까운 친인척, 회사 동료를 포함해 지나간 시간들을  함께 보냈던 대학교 동기, 동아리 모임 등 그동안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나와 다양하게 인연을 맺었다는 것을 여실히 느끼는 요즘이다. 


사실 이렇게 어떤 이벤트가 발생하여 모이게 되는 술자리 모임에는 두 가지 목적이 있다. 진심으로 친목과 화합, 그리고 소통의 목적을 안주삼아 잘 소화시켜내는 술자리가 있는가 하면, 모임에 참석하기 며칠 전부터 마음 속에 무거운 돌을 하나 그득하게 얹어놓은 것 같은 소화하기 '불편한' 술자리가 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불편한' 자리에 자주 참석하고 있을까. 아이러니하게도 누구나 환영하는 전자의 모임보다는 후자의 참석률이 훨썬 더 높다. 불편한 자리에 불편하게 모여 강한 멘탈을 과시하는 소리없는 싸움들. 방금 먹었던 안주가 언제 속을 뒤집고 올라올 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페이스를 쉽게 놓치 않는 한국인들은 참으로 멘탈이 강한 민족이구나 생각해본다. 



[#Note.1_20141217]